한 시

對月惜花[대월석화] 權劈[권벽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4. 17. 17:56

 

          對月惜花[대월석화]          權劈[권벽]

         꽃을 아까워 하며 달을 마주함

 

花正開時月未團[화정개시월미단] : 꽃이 활짝 필 때를 맞추어 달은 둥글지 못하고 

月輪明後已花殘[월륜명후이화잔] : 달이 둥글게 밝아진 뒤엔 꽃은 이미 시드는구나.

可憐世事皆如此[가련세사개여차] : 가련하구나 세상일이 다 이와 같으니

安得繁花對月看[안득번화대월간] : 어찌해야 꽃이 무성할 때에 달을 보며 마주할려는지

 

習齋集[습재집]  習齋集補遺[습제집보유]  1653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