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題路傍松[제로방송] 三首-3 冲庵 金淨[충암 김정]

돌지둥[宋錫周] 2018. 7. 6. 16:44

      題路傍松[제로방송]    三首-3      冲庵 金淨[충암 김정]

          길 옆의 소나무를 보고 짓다.


庇炎程死民[욕자염정갈사민] : 모진 더위 먹어 죽는 사람 덮어 가려주려

遠辭巖壑屈長身[원사암학굴장신] : 내쫒김 알리며 바위 골에 긴 몸을 굽혔네.

斧日尋商火煮[근부일심상화자] : 도끼질 매일 거듭하고 장사는 불태워대니 

知公如政亦無人[지공여정역무인] : 정사와 같아 함께 할 친구 아무도 없구나.


一本作 欲 을로, 程을 天으로, 暍[갈]을 渴[갈]로, 斤을 村우로, 公을 功으로 기록된 것도 있슴.

炎程[염정] : 더운 여름에 걸어가는 길.


冲庵先生集卷之三[충암선생집권지삼] 海島錄[해도록] 1549 간행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