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金生[김생] 振榮[진영] 挽[만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. 29. 02:52

金生[김생] 振榮[진영] 挽[만]

宋時烈[송시열]

김생 진영 만사.

 

鄒魯門墻在[추로문장재] : 공자와 맹자가 가문에 있고  
崔盧閥閱延[최로문벌정] : 최로화벌의 문벌이 오래였네. 
淸貧家世事[청빈가세사] : 청빈은 집안 지체의 일이었고  
名譽弟兄賢[명예제형현] : 명예는 형제가 존경함이었네.  
可惜精魂掩[가석정혼암] : 애석하게도 정령의 향기 짙고  
唯餘友愛傳[유여우애전] : 오직 형제의 정만 남아 전하리.  
殘生漳浦卧[잔생장포와] : 쇠잔한 인생 장포에 누웠으니  
老淚不禁懸[노루불금현] : 늙은이 눈물 늘어짐 금할 수 없네.  

 

鄒魯[추로] : 鄒魯之鄕[추로지향],

    추는 맹자의 출생지, 노는 공자의 출생지로 孔孟[공맹]을 가리 킴.

    훌륭한 학문과 도학이 있는 곳.

門墻[문장] : 문과 담장, 가르침을 받으려 스슨의 집에 드나듦, 스승의 문하.

崔盧[최로] : 崔盧華閥[최로화벌], 당 나라 때 유명한 최씨ㆍ노씨의 문벌.

   唐高祖[당고조]가 竇威[두위]에게 內史令[내사령]을 시키고 말하기를

   "근일에 관동 사람들이 최씨, 노씨와 혼인하면 좋아하고 자랑하는데

   그대는 황제의 인척이 되었으니 영귀가 아닌가." 한 말이 있다.

   舊唐書 卷61[구당서 61권] 竇威傳[두위전].

閥閱[문벌] : 나라에 공로가 많고 벼슬 경력이 많음, 그 집안.

淸貧[청빈] : 청백하여 가난함, 성품이 깨끗함.

殘生[잔생] : 쇠잔한 인생, 기울어져 가는 인생.

漳浦[장포] : 삼국시대 魏[위]나라 劉楨[유정]은 늘 병이 있어

   늘 장포에 누워 있었으므로 앓고 있는 시골을 가리키게 됨.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五言律[오언률] 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