苦冬雨[고동우] 宋時烈[송시열]
괴로운 겨울 비. 丁巳[정사,1672년]
今歲何恒雨[금세하항우] : 올해에는 어찌하여 항상 비가 오는가
深冬不見天[심동불견천] : 한창 추운 겨울철 하늘을 보지 못하네.
川溪潦淈㶁[천계료굴획] : 내와 시내 어지러운 물소리에 잠기고
原野草芊綿[원야초천면] : 벌판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퍼져있구나.
集木憐飢鳥[집목련기조] : 나무에 모여든 굶주리 새들 불쌍하고
尋村似禁煙[심촌가금연] : 찾아온 마을은 연기를 꺼리는 것 같네.
還思雲谷老[환사운곡로] : 항상 골짜기의 구름을 다시 생각하며
祈雪迓豐年[기설아풍념] : 눈을 빌면서 풍년의 해를 맞이하리라.
祈雪[기설] : 臘日[납일] 이전에 눈이 내리지 않을 경우에
눈이 내리게 해 달라고 司寒[사한]에게 비는 일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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