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送金僉使赴彌助項鎭[송김첨사부미조항진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2. 25. 20:47

送金僉使赴彌助項鎭[송김첨사부미조항진]

洪世泰[홍세태]

김첨사가 미조항진에 부임함에 전송하며.

 

南海城邊海接天[남해성변해접천] : 남쪽 바다 성곽 곁에 하늘과 이어진 바다에

春風吹角上戈船[춘풍취각상과선] : 봄 바람에 뿔피리 불며 창 실은 배에 올랐네.

寶刀一劈鯨鯢浪[보도일벽경애랑] : 보배로운 칼로 고래의 물결 한 번에 자르니

尙有雄心似少年[상유웅심사소년] : 오히려 소년의 웅장한 마음 같이 넉넉하구나.

 

彌助項鎭[미조항진] : 미조항은 남해에서 육로로 80리,

   赤梁[적량]에서 40리, 平山浦[평산포]와는 60리 떨어진 곳에 있다.

鯨鯢[경예] : 고래, 고래의 수컷과 암컷. 

 

柳下集卷之七[유하집7권]  詩[시]

洪世泰[홍세태 : 1653-1725] 한역관,

   일본과 청나라에서 시인으로 유명을 떨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