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客[송객] 二首[2수]-2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손님을 전송하며.
十年雲水裏[심년운수리] : 십 년 동안 구름과 강물 가운데서
送別是尋常[송별시심상] : 헤어지는 일 무릇 대수롭지 않았네.
再問來何日[재문래하일] : 거듭 묻노니 어느 날에나 돌아오나
重期切莫忘[중기절막망] : 또 다시 바램은 끊고서 잊지 말게나.
千山明積雪[천산명적설] : 여러 산들은 눈이 쌓여있어 밝은데
一室炷淸香[일실주청향] : 하나의 방에는 맑은 향을 불사르네.
更洗盧仙椀[갱세로선완] : 다시 신선 화로의 주발을 씻고서
團欒細話長[단란세화장] : 단란하게 보잘것 없는 말만 더하네.
送別[송별] : 헤어지거나 멀리 떠나는 사람을 보냄.
尋常[심상] : 대수롭지 않고 예사로운.
團欒[단란] : 빈 구석이 없이 매우 원만함,
친밀하게 한 구석에서 즐김.
梅月堂詩集卷之六[매월당시집6권] 詩[시] 送別[송별]
送別[송별] : 헤어지거나 멀리 떠나는 사람을 보냄.
金時習[김시습,1435-1493] : 자는 悦卿[열경].
호는 梅月堂[매월당], 東峰[동봉], 碧山淸隠[벽산청은], 贅世翁[췌세옹]
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
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.
生六臣의 한 사람. 조선초기의 문인 (소설가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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