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
答仲擧[답중거] 2-1

돌지둥[宋錫周] 2024. 4. 21. 14:26

答仲擧[답중거] 2수-1    退溪 李滉[퇴계 이황]

중거에게 답하다 

 

昨夜松岡話竹軒[작야송강화죽헌] : 어젯 밤 송강과 대나무 집을 말하다가

朝來書到意欣欣[조래서도의흔흔] : 아침 되어 편지 이르니 뜻이 즐거웠다.

遙憐節迫風雷噫[요련절박풍뢰희] : 멀리 폭풍우 느끼는 계절 닥쳐 가엾고

亂眼龍蛇百萬群[난안룡사백만군] : 용과 뱀 백만 무리가 눈을 어지럽히네.

 

仲擧[중거] : 黃俊良[황준량, 1517-1563]의 자, 호는 錦溪[금계]

   이황의 문인. 신녕현감, 단양군수, 성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.

松岡[송강] : 趙士秀[조사수, 1502-1558]의 호, 자는 季任[계임].

    공조판서, 지중추부사, 좌참찬 등을 역임한 문신.

欣欣[흔흔] : 매우 즐거워하여 기뻐함.

 

夜話[止]書到[江錄仲擧在新寧。搆竹閣。先生夜與松岡語及。而仲擧書適來也

風䨓噫[坡我覺風䨓一眞噫。朱喬年一䨓驚起籜龍兒。]

亂眼龍蛇百萬羣[古詩句。]湖州守[案。文與可元豐初守吳興。

吳興 湖州郡名。]千畒胷中 似

 
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
李滉[이황 : 1501-1570] : 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
   호는 退溪[퇴계], 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
   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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