示孫兒[시손아] 宋時烈[송시열]
손주 아이에게 보여주다.
炎夏才消秋又至[염하재소추우지] : 더운 여름 겨우 사라지니 가을이 또 이르고
旬餘雨止興悠哉[순여우지흥유재] : 열흘 남짓한 비 그치니 아득한 흥취 일어나네.
詩中罪過伊能改[시중죄과이능과] : 시 가운데 죄가 될 허물은 너 능히 고칠 테고
酒裏功勞病不猜[주리공로병불시] : 술 받아들인 공로는 질병도 시기를 않는다네.
昔者壯心都入夢[석자장심도입몽] : 옛적의 장한 마음들은 모두 꿈속에 들어가고
由來新事任成堆[유래신사임성퇴] : 사물 내력과 새로운 일 크게 쌓여도 책임 지네.
臨年勤苦須毋戒[임년근고수무계] : 노년의 근로와 고생 모름지기 경계하지 마라
無幾淵氷是可哀[무기연빙시가애] : 얼마 않되는 연못의 얼음에 무릇 가히 슬프네.
旬餘[순여] : 열흘 남짓한 동안.
罪過[죄과] : 죄가 될만한 허물.
由來[유래] : 사물의 내력.
勤苦[근고] : 근로오 고생.
宋子大全卷四[송자대전4권] 詩[시] 七言律詩[칠언률시]
송시열[1607-1689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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