永思堂八詠[영사당팔영] 5 林悌[임제]
영사당 여덟가지를 노래함.
春江詠歸[춘강영귀] : 봄 강을 읊으며 돌아오다.
江水潔余身[강수결여신] : 강의 물은 나의 몸같이 깨끗하고
春風吹我服[춘풍취아복] : 봄 바람은 나의 의복에 부는구나.
冠童亦不隨[관동역불수] : 갓쓴이와 아이 또 따르지 않으니
花鳥渾相識[화조혼상식] : 꽃과 새들 서로 알아서 뒤섞아네.
冠童[관동] : 관례를 한 사람과 관례를 하지 않은 아이라는 뜻,
남자 어른과 남자아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[오언절구]
1617년 간행본 인용.
林悌[임제, 1549-1587] : 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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