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호 임제

贈高善建[증고선건] 因厚[인후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2. 20. 07:57

贈高善建[증고선건] 因厚[인후]  林悌[임제]

선건 고인후에게 주다.

 

山斗苔軒老[산두태헌로] : 태산북두가 이끼낀 집에서 늙으니

離愁度一春[이수도일춘] : 이별의 슬픔에 한 번 봄이 지나네.

秋風海陽館[추풍해양관] : 가을 바람에 해양에서 묵으면서

相見白眉人[상견백비인] : 서로 바라보니 사람 눈썹 희구나.

 

善建[선건] : 高因厚[고인후, 1561-1592]의 자, 호는 鶴峯[학봉]

   승문원정자, 예조참의 등을 역임한 문신. 의병장.

   아버지 고경명과 함께 전사.

山斗[산두] : 泰山[태산]과 北斗[북두]의 준말,

   세상 사람으로부터 매우 존경을 받는 사람.

海陽[해양] : 엣 광주의 지명.

白眉[백미] : 흰 눈썹,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.

 

林白湖集[임백호집] 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[오언절구]

1617년 간행본 인용.

林悌[임제, 1549-1587] : 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
   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
   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
   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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