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高善建[증고선건] 因厚[인후] 林悌[임제]
선건 고인후에게 주다.
山斗苔軒老[산두태헌로] : 태산북두가 이끼낀 집에서 늙으니
離愁度一春[이수도일춘] : 이별의 슬픔에 한 번 봄이 지나네.
秋風海陽館[추풍해양관] : 가을 바람에 해양에서 묵으면서
相見白眉人[상견백비인] : 서로 바라보니 사람 눈썹 희구나.
善建[선건] : 高因厚[고인후, 1561-1592]의 자, 호는 鶴峯[학봉]
승문원정자, 예조참의 등을 역임한 문신. 의병장.
아버지 고경명과 함께 전사.
山斗[산두] : 泰山[태산]과 北斗[북두]의 준말,
세상 사람으로부터 매우 존경을 받는 사람.
海陽[해양] : 엣 광주의 지명.
白眉[백미] : 흰 눈썹,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[오언절구]
1617년 간행본 인용.
林悌[임제, 1549-1587] : 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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