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疇孫石南寺見寄韻[차주손석남사견기운]
宋時烈[송시열]
손자 주석이 석남사에서 부쳐 온 시에 차운하다.
醉吟詩上語[취음시상어] : 취하여 옛날 말을 시로 읊으니
拍拍滿懷春[박박만회춘] : 어깨를 치니 봄 생각 가득하네.
我不知年數[아부지년수] : 나는 남은 해 얼마인지 모르고
伊能要日新[이능요일신] : 너는 능히 새로운 날을 바라네.
顏淵眞可學[안연진가학] : 안연은 참으로 가히 배울 만하고
子建豈須親[자건기수친] : 자건과 어찌 모름지기 친할까.
最是居幽室[최시거유실] : 무엇보다 깊은 방에 거 할 때는
須知有鬼神[수지유귀신] : 모름지기 귀신 있음 알아야하네.
醉吟詩上語[취음시상어] : 송시열이 유배 가 있던 장기의 妙峯山[묘봉산]에 있는 절.
顏淵[안연] : 顏回[안회], 공자의 제자로 노나라 사람, 자는 子淵[자연]. 공자보다 30살 어림.
子建[자건] : 魏[위]나라의 문장가 조식의 자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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