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警疇孫[경주손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2. 10:24

警疇孫[경주손]   宋時烈[송시열]

손자 주석을 일깨우다.

 

三戒常相警[삼계상상계] : 삼계로 항상 서로를 일깨웠지만  
嗟今聽此行[차금청차행] : 슬프게도 지금 이 고행 들어주네. 
誰知不得已[수지부득이] : 누가 마지못해 하는 수 없음 알까 
相識亦且驚[상식역차경] : 아는 사람들도 또한 장차 놀라네.  
鐵石心腸幾[철석심장기] : 솨와 돌 같은 심장은 얼마일까나  
床帷性命輕[상유성명경] : 침상 휘장에 성명도 가벼이하네.  
吾言如勿忘[오언여물망] : 나의 말을 만약 잊지 않는다면  
須不誤平生[수불오평생] : 마땅히 평생을 그르치지 않으리라.  

 

三戒[삼계] : 공자가 제시한 세가지 경계.

  젊을 때는 혈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때이므로

   경계해야 할 것이 여색에 있고,

   장성해서는 혈기가 한창 강한 때이므로

   경계해야 할 것이 싸움에 있고,

   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한 때이므로

   경계해야 할 것이 욕심에 있다라고 한 것.

相識[상식] : 서로 안면이 있음.

性命[성명] : 사람의 천성과 천명.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五言律[오언률] 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