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疇孫韻[차주손운] 宋時烈[송시열]
손자 주석의 운을 차하다. 己未[기미,1679] 숙종 5년.
新筠兼細大[신균겸세대] : 새로운 대나무 가늘고 높게 둘러싸고
乳燕更高低[유연경고저] : 어린 제비는 높아졌다 낮게 지나가네.
海氣晴猶暗[해기청유암] : 바다의 기운 어둡다 오히려 맑아져도
鄕關夢亦迷[향관몽역미] : 고향은 꿈속에서도 또한 길을 잃었네.
形骸疑槁木[형해의교목] : 꼴과 몸뚱이 마른 나무인가 의심되고
名理恐拖泥[명리공타니] : 이른 다스려 진흙 끌어낼까 두렵구나.
此外無餘事[차외무여사] : 이것 이외에는 남아있는 일도 없으니
何復歎棲棲[하부탄서서] : 어찌 다시 깃들어 사는것을 탄식하랴.
海氣[해기] : 바다 위에 어린 기운.
鄕關[향관] :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,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.
形骸[형해] : 사람의 몸과 뼈, 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부분.
생명이 없는 육체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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