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疇孫松棚韻[차주손송붕운] 宋時烈[송시열]
손자 주석의 송붕 운을 차하다.
役僕投深谷[역복투심곡] : 종을 깊은 골짝에 보내 일을 시키며
攓松補短簷[건송보단첨] : 소나무 베어다가 짧은 처마에 보탰네.
愁妨尋戶月[수방심호월] : 집을 찾아드는 달빛 막힐까 시름하고
喜却射窓炎[희각사창염] : 창문 비추는 더운 물리침은 기쁘구나.
失得飜仍覆[실득번인부] : 잃고 얻음을 다시 번복되어 따르려니
乘除減卽添[승제감즉첨] : 곱하고 나누는 셈처럼 줄다 늘다 하네.
悠然還一笑[유연환일소] : 여유가 있게 한번 웃으면서 돌아보니
心與海波恬[심여해파념] : 마음이 바다 물결과 함께 편안하여라.
乘除[승제] : 곱하기와 나누기.
悠然[유연] : 침착하고 여유가 있슴, 유유하여 태연함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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