端陽日詠懷[단양일영회] 宋時烈[송시열]
단오날의 회포를 읊다.
節是天中勝[절시천중승] : 절기는 무릇 하늘 가운데 뛰어나고
魂誰水北招[혼수수북초] : 넋은 누가 강물 북쪽으로 초대했나.
菖花記少日[창화기소일] : 창포 꽃에 젊은 날들을 기억해보니
楝葉寂風謡[연엽적풍요] : 멀구슬 잎 고요한 바람에 노래했지.
昨哭寧陵諱[작곡영릉휘] : 어제도 곡하던 영릉을 피하게되니
今悲板墓遙[금비판묘요] : 오늘 슬픔은 멀리 묘가 어긋남이라
思將楊子鏡[사장양자경] : 생각은 문득 양자를 비추어보며
獻御照群妖[헌어조군요] : 요염한 무리 밝히어 임금께 올리네.
端陽日[단양일] : 단오날.
寧陵[영릉] : 효종대왕의 능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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