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端陽日詠懷[단양일영회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12. 14. 10:04

端陽日詠懷[단양일영회]   宋時烈[송시열]

단오날의 회포를 읊다.

 

節是天中勝[절시천중승] : 절기는 무릇 하늘 가운데 뛰어나고

魂誰水北招[혼수수북초] : 넋은 누가 강물 북쪽으로 초대했나.

菖花記少日[창화기소일] : 창포 꽃에 젊은 날들을 기억해보니

楝葉寂風謡[연엽적풍요] : 멀구슬 잎 고요한 바람에 노래했지.

昨哭寧陵諱[작곡영릉휘] : 어제도 곡하던 영릉을 피하게되니

今悲板墓遙[금비판묘요] : 오늘 슬픔은 멀리 묘가 어긋남이라

思將楊子鏡[사장양자경] : 생각은 문득 양자를 비추어보며

御照群妖[헌어조군요] : 요염한 무리 밝히어 임금께 올리네.

 

端陽日[단양일] : 단오날.

寧陵[영릉] : 효종대왕의 능.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五言律[오언률] 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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