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尹龍西[윤룡서] 元擧[원거] 挽[만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. 9. 10:01

尹龍西[윤룡서] 元擧[원거] 挽[만]

宋時烈[송시열]

용서 윤원거 만사.

 

南雲一慟哭[남운일통곡] : 남쪽 구름에 한 차례 통곡하니  
泉下閟知音[천하비지음] : 황천의 아래에 지음이 멎었구나.  
浩氣凌秋昊[호기능추호] : 호연한 기운 가을 하늘 능가했고  
徽言聳士林[휘언송사림] : 아름다운 말 유림에서 공경했네. 
山高神院野[산고신원야] : 산은 높고 집과 들판은 신묘한데  
波濶錦江潯[파활금강심] : 물결은 넓고 물가 강물 아름답네.  
不待丹靑寫[부대단청사] : 단청으로 그리길 기다리지 않아도  
能生百世欽[능생백세흠] : 능히 백세의 공경함을 받으리라.  

 

龍西[용서] : 尹元擧[윤원거, 1601-1672]의 호, 자는 伯奮[백분].

   시율에 격조가 높았으나 저술은 즐겨하지 않았다.

   시문집 『龍西文集[용서문집]』과 부록 합 4권 2책이 전한다.

慟哭[통곡] : 큰 소리로 섧게 움.

泉下[천하] : 황천의 아래, 저승

知音[지음] : 거문고 소리를 듣고 안다는 뜻, 자기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친구.

浩氣[호기] : 거침없이 넓고 큰 기개, 호연한 기운.

 
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五言律[오언률] (1607-1689)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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