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담 송남수

松潭[송담] 二首

돌지둥[宋錫周] 2015. 9. 17. 12:18

 

          松潭[송담]  二首 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
 

其一

誰道吾居境㝡深[수도오거경최심] : 내가 사는 곳이 가장 깊다고 누가 말하나

林僧野老迭相尋[임승야로질상심] : 숲 스님과 들녁 노인 서로 번갈아 찾는다네.

蒲團靜對談山水[포단정대담산수] : 부들 방석에 고요히 마주해 산수를 이야기하고

月轉經床半壑陰[월정경상반학음] : 달 옮기어 평상 지나니 골짜기 반쯤 그늘지네.

 

蒲團[포단] : 부들로 둥글게 틀어 만들어서 깔고 앉는 방석. 승려가 좌선 할 때에 쓰기도 함 , 이불.

 

其二
踈慵無術濟時艱[소용무술제시간] : 거칠고 게을러 어려운 시기 구제할 계락 없어

傍水新成屋數間[방수신성옥수간] : 물 가까이 몇 칸짜리 집을 새로이 갖추었네.

人是人非聞不得[인시인비문부득] :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 들으려 하나 알수 없어

白雲靑嶂掩柴關[백운청장엄시관] : 푸른 산봉우리 흰 구름만 사립문 닫고 엿보네.

 

松潭集卷之一[송담집 1권]   七言絶句[칠언절구]  1686간행본 인용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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