有僧惟命求詩甚苦[유승유명구시심고]走書以贈[주서이증]
李珥[이이]
유명 스님이 심히 괴롭게 시를 구하기에 달리 듯 써서 주다.
禪形鶴共臞[선형학공구] : 참선한 모양 학과 한가지로 여위고
行脚雲無迹[행각운무적] : 도를 닦느라 구름의 자취도 없구나.
胡爲淡泊僧[호위담박승] : 어찌하여 마음이 깨끗한 스님께서
却有求詩癖[각유구시벽] : 도리어 시를 구하려는 버릇이 있나.
行脚[행각] : 어떤 목적으로 여기 저기 돌아다님,
여러곳을 다니며 도를 닦음.
淡泊[담박] :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함.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栗谷 李珥 (1536-1584) : 자는 叔獻[숙헌], 호는 栗谷[율곡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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