金剛淵[금강연] 李珥[이이]
금강연.
辜負名山二十年[고부명산이십년] : 이름난 산의 기대 저버린지 이십년인데
重來物色摠依然[중래물색총의연] : 다시 돌아온 만물의 기색 모두 의연하네.
寒巖倚遍幽悁集[한암의편유연집] : 찬 바위에 두루 의지해 급히 모여도 깊고
數道飛泉落晩淵[수도비천락남연] : 급히 쏟아지는 물줄기 못 끝에 떨어지네.
金剛淵[금강연] : 오대산 월정사 입구 금강교 아래의 냇물.
辜負[고부] : 남의 호의나 기대 따위를 저버림.
依然[의연] : 전과 다름 없음.
飛泉[비천] : 힘차게 ㅆ솟아오르는 물줄기,
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.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栗谷 李珥 (1536-1584) : 자는 叔獻[숙헌], 호는 栗谷[율곡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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