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이

再游五臺山[재유오대산]石㵎踏雪[석간답설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2. 17. 08:47

再游五臺山[재유오대산]石㵎踏雪[석간답설]  李珥[이이]

재차 오대산을 유람하며 돌 산골짜기 눈을 밟다. 己巳[기사] 1569년 34세

 

四月山中踏雪崖[사월산중답설애] : 사월의 산 속에서 언덕의 눈을 밟으니

大風吹袂空中擧[대풍취몌공중거] : 소매에 불던 큰 바람 온 하늘 가득하네.

羣峯擁翠寂無聲[군봉옹취적무성] : 푸른빛 낀 뭇 산들 소리 없이 고요한데

松下幽泉向人語[송하유천향인어] : 소나무 아래 그윽한 샘 사람 향해 말하네.

 

五臺山[오대산] :  原[강원 市[강릉시],

   洪郡[홍천군], 郡[편창군]에 걸쳐 있는 산.

 
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 1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
栗谷 李珥 (1536-1584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