再游五臺山[재유오대산]石㵎踏雪[석간답설] 李珥[이이]
재차 오대산을 유람하며 돌 산골짜기 눈을 밟다. 己巳[기사] 1569년 34세
四月山中踏雪崖[사월산중답설애] : 사월의 산 속에서 언덕의 눈을 밟으니
大風吹袂空中擧[대풍취몌공중거] : 소매에 불던 큰 바람 온 하늘 가득하네.
羣峯擁翠寂無聲[군봉옹취적무성] : 푸른빛 낀 뭇 산들 소리 없이 고요한데
松下幽泉向人語[송하유천향인어] : 소나무 아래 그윽한 샘 사람 향해 말하네.
五臺山[오대산] : 江原[강원 江陵市[강릉시],
洪川郡[홍천군], 平昌郡[편창군]에 걸쳐 있는 산.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栗谷 李珥 (1536-158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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