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이

金剛淵[금강연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4. 08:48

金剛淵[금강연]   李珥[이이]

금강연.

 

辜負名山二十年[고부명산이십년] : 이름난 산의 기대 저버린지 이십년인데

重來物色摠依然[중래물색총의연] : 다시 돌아온 만물의 기색 모두 의연하네.

寒巖倚遍幽悁集[한암의편유연집] : 찬 바위에 두루 의지해 급히 모여도 깊고

數道飛泉落晩淵[수도비천락남연] : 급히 쏟아지는 물줄기 못 끝에 떨어지네.

 

金剛淵[금강연] : 오대산 월정사 입구 금강교 아래의 냇물.

辜負[고부] : 남의 호의나 기대 따위를 저버림.

依然[의연] : 전과 다름 없음.

飛泉[비천] : 힘차게 ㅆ솟아오르는 물줄기, 

   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.

 
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 1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
栗谷 李珥 (1536-1584) : 자는 叔獻[숙헌], 호는 栗谷[율곡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