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호 임제

定州途中[정주도중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2. 19. 18:29

定州途中[정주도중]   白湖 林悌[백호 임제]

정주 가는 도중에.

 

旅泊誰相問[여박수상문] : 여행 도중 머물며 누구와 서로 물을까

辭親祗獨傷[사친저독상] : 어버이와 헤어지고 어찌 홀로 애태우나. 

眼寒從望遠[안한종망원] : 눈에 차지 않아 멀리 바라보며 나아가며

身健任途長[신건임도장] : 몸이 건강하니 나아가는 길을 감내하네.

色饒溪草[제색요계초] : 비 개인 기색이 시냇가 잡초에 넉넉하고

風光屬野棠[풍광속야당] : 풍광은 들판 산앵두 나무에 베풀어주네.

斜陽一聲笛[사양일성적] : 저녁 햇살에 피리 소리는 한결같은데

去住兩茫茫[거주량망망] : 갈지 머물지 둘 다 넓고 아득하구나.

 

定州[정주] : 평안북도 남부 해안에 있는 고장.

旅泊[여박] : 여행 도중에 머물음.

風光[풍광] : 이나 들, 강, 바다 따위의 자연이나 지역의 모습.

   사람의 용모와 품격.

茫茫[망망] : 넓고 멀어 아득한 모양, 어둡고 아득함.

   

林白湖集[임백호집]  卷之一[권지일] 五言近體[오언근체]

林悌[임제, 1549-1587] : 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, 楓江[풍강] 등.

   서북도 병마평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가

   시조 한 수를 짓고 제사지냈던 일과 기생 寒雨[한우]와 시조를 주고받은 일,

   평양기생과 평양감사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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