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夢魂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1. 20. 08:38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夢魂[몽혼]      李玉峰[이옥봉]

 

近來安否問如何[근래안부문여하] : 근래 안부 묻네요, 잘 계신지요 ?

月到紗窓妾恨多[월도사창첩한다] : 달빛 어린 창가에 저의 한이 쌓이네요.

若使夢魂行有跡[약사몽혼행유적] : 만약 꿈속에 넋이 다닌 자취가 있다면

門前石路半成沙[문전석로반성사] : 문 앞 돌길 절반은 모래가 되었겠지요.

 

李玉峰[이옥봉] 본명은 숙원, 옥봉은 그녀의 호.

  조선 명종시절 충북 옥천군수를 지낸 이 봉의 서녀.

  조원의 첩으로 살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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