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三龜亭八詠[삼귀정팔영] 3 縣里煙花[현리연화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12. 1. 20:43

三龜亭八詠[삼귀정팔영] 3    張維[장유]

삼귀정의 여덟가지를 노래함. 

縣里煙花[현리연화] : 마을에 연결된 봄 경치.

 

豐山古縣枕江濱[풍산고현침강빈] : 풍산(안동)의 오래된 고을은 강물 가에 임하고 
亂後樓臺也自新[난후루대야자신] : 난리난 뒤로 누각과 대도 스스로 새로와졌구나. 
歲歲煙花開爛熳[세세연화개란만] : 해마다 봄날의 경치 화려하게 빛나며 피어나니 
風光渾似武陵春[풍광혼사무릉춘] : 풍광은 그야말로 무릉도원의 봄날을 닮았구나.

 

三龜亭[삼귀정] : 安東都護府[안동도호부] 豐山縣[풍산현] 서쪽 6리 지점에 있는 정자

      거북이 엎드린 모양의 암석 세 개가 있었으므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.

      安東金氏[안동김씨] 소산마을 입향조인 金三近[김삼근]의 손자

      金永銓[김영전, 1439-1522]선생이 지례현감으로 있던 1495년(연산군 1)에 지었다함.

煙花[연화] : 봄철의 致[경치]. 春景[춘경].

歲歲[세세] : 해마다.

 

谿谷先生集卷之三十三 [계곡선생집33권] 七言絶句[7언절구]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2

張維[장유] : 1587-1638, 자는 持國[지국], 호는 谿谷[계곡]·默所[묵소]

      검열, 대사간, 대사헌, 이조참판, 나주목사, 이조판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