三月三十日[삼월삼십일] 金宗直[김종직]
삼월 삼십일.
落花飛絮滿神州[낙화비서만신주] : 떨어진 꽃 날리는 버들개지 신선 고을 가득하여
雲幕誰家郭外遊[운막수가곽외유] : 구름 장막은 누구 집인가 성곽 밖에 떠도는구나.
老大逢春歡意少[노대봉춘환의소] : 때를 지나 늙으니 봄 만나도 즐거운 정취 적은데
春歸更有惜春愁[춘귀갱유석춘수] : 봄이 돌아가니 다시 봄을 아끼는 시름만 많구나.
飛絮[비서] : 바람에 날리어 떠다니는 버들개지(버드나무의 꽃).
神州[신주] : 신선이 사는 곳.
老大[노대] :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하여 권위가 있음. 한창 때를 지나 늙음.
佔畢齋集卷之十九[점필재집19권] 詩[시]
1789년 간행.
金宗直(김종직) 1431 – 1492
'한시 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文生遠寄和詩[문생원기화시]因用其韻寄將[인용기운기장] (0) | 2022.12.19 |
---|---|
春分後雪[춘분후설] (1) | 2022.12.15 |
三龜亭八詠[삼귀정팔영] 3 縣里煙花[현리연화] (0) | 2022.12.01 |
寶泉灘卽事[보천탄즉사] (1) | 2022.11.29 |
聞李忠原道章棄官寄詩[문이충원도장기관기시] (0) | 2022.11.2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