奉寄月汀大人[봉기월정대인] 奉寄月汀大人[봉기월정대인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월정 대인께 받들어 부치다. 天涯熟食適淸明[천애숙식적청명] : 먼 타향에서 음식을 익히니 마침 청명인데 異地淹留見客情[이지엄류현객정] : 타향에 오래 머무는 나그네 사정 나타내네. 京洛數年消息斷[경락수년소식단] : 서울에서는 .. 李達 2017.09.12
降仙樓夜懷[강선루야회] 降仙樓夜懷[강선루야회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강선루에서의 밤의 회포 迢遞朱闌俯碧城[초체주란부벽성] : 먼 역참의 붉은 난간은 푸른 성에 누은듯 滿天星斗夜雲輕[만천성두야운경] : 하늘 가득한 북두성에 밤 구름 가볍구나. 一千里外身何遠[만천리외신하원] : 일 천리 밖의 이 .. 李達 2017.09.12
九日黃岡[구일황강] 九日黃岡[구일황강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9일(중양절) 황강에서 西風吹葉葉辭柯[서풍취엽엽사가] : 서쪽 바람 잎새에 불며 잎들은 가지를 떠나니 此日登臨感歲華[차일등림감세화] : 이날 높은곳에 오르니 머리 센 나이를 느끼네. 欲把一杯酬令節[욕파일배수령절] : 한 잔 술 편안히 잡으.. 李達 2017.09.12
上月汀亞相[상월정아상] 上月汀亞相[상월정아상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월정 아상께 올리다. 客衾秋氣夜迢迢[객금추기야초초] : 나그네 이부자리 가을 기운 밤은 더욱 아득한데 深屋流螢度寂寥[심옥류형도적요] : 오래된 집에 떠도는 반딧불이 쓸쓸히 넘어서네. 明月滿庭涼露濕[명월만정량로습] : 뜰.. 李達 2017.09.11
題湖寺僧卷[제호사승권] 題湖寺僧卷[제호사승권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호수의 절에서 스님의 책에 적다. 晴鳩相逐喚終朝[청구상축환종조] : 맑은 비둘기 서로 쫓으며 아침에 울기를 마치어 睡起僧房掩寂寥[수기승방엄적요] : 승방서 자다 일어나니 고요와 쓸쓸함만 감싸네. 深院定中禪客坐[심원정중선객좌] : 깊.. 李達 2017.09.11
送李伯生賀至[송이백생하지] 送李伯生賀至[송이백생하지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동지하례사로 가는 이백생을 보내며 八月邊霜塞草黃[팔월변상새초황] : 팔월의 변방 서리에 요새의 풀들 누런데 使車催發上遼陽[사거최발상료양] : 사신의 수레 재촉해 떠나 요양에 오르네. 沙中飮馬長城窟[사중음마장성굴] : 모래 속 .. 李達 2017.09.11
放赦後[방사후]寄荷谷[기하곡] 放赦後[방사후]寄荷谷[기하곡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풀려난 뒤에 하곡에게 부치다. 五色鸞書下紫雲[오색란서하자운] : 오색 난새의 글을 자주빛 구름에 내리시어 秋來遷客雁爲群[추래천객안위군] : 가을오니 유배객도 기러기 무리가 되었네. 生還古里田園廢[생환고리전원폐] : 옛 마을에.. 李達 2017.09.09
次長律韻[차장률운] 次長律韻[차장률운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장률의 운을 차하여 石崖松老倚風潭[석애송로의풍담] : 돌 언덕의 오래된 솔이 연못의 바람에 맡기어 陰籟泠泠響遠含[음뢰영령향원함] : 세월의 소리 맑고 시원하게 멀리 품어 울리네. 一壑雲霞還黛色[일학운하환대색] : 모든 골짜기 .. 李達 2017.09.08
奉送李鵝溪宣慰之行[봉송이야계선위지행] 奉送李鵝溪宣慰之行[봉송이야계선위지행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선위사로 가는 이아계를 송별하며 文星辭下紫螭頭[문성사하자리두] : 문성이 자주빛 궁궐 섬돌 아래 사양하니 鳳闕晴霞濕翠樓[봉궐청하습취루] : 궁궐의 개인 노을이 푸른 누각을 적시네. 霜落海田孤驛曉[상락해전고.. 李達 2017.09.08
次鄭文孚令公韻[차정문부령공운] 次鄭文孚令公韻[차정문부령공운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정문부 영공의 운을 차하여 離人何處起離愁[이인하처기리수] : 떠나려는 사람은 어디서나 이별의 슬픔이 일어 江木隨風葉盡流[강목수풍엽진류] : 강의 나무는 바람을 따라 잎을 모두 흘려버리네. 遼塞遙連山色晩[요새요련산색만] :.. 李達 2017.09.0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