粉鬼娶妻[분괴취처] 분을 바른 귀신 때문에 아내를 얻다. 南怡少時,[남이소시]遊於街上見小奚[유어가상견소해]褓褁小笥而褓上[보척소사이보상]坐着粉面女鬼[좌착분면여구], 人皆不見[인개불견]. 남이 장군이 소년 시절에 거리 위에서 놀다 어린 여자 종을 보니 보자기 속에 조그만 옷상자를 지고 가고 그 보자기 위에분을 바른 여자 귀신이 앉았는데도, 사람들이 모두 보지 못했다. 怡心怪之[이심괴지]從其所往入于一宰相家[종기소왕입우일재상가]俄而[아이], 其家內[기가내], 有呼哭聲[유호곡성], 남이가 마음에 괴상히 여겨, 그를 따라 한 재상의 집에 들어가니, 갑자기 그 집 안에서 곡하는 소리가 나는지라, 怡問之則曰[이문지즉왈]: "主家小娘子暴死[주가소랑자폭사]."怡曰[이왈]: "吾入見[오입견]可活矣[가할의]." 其家人[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