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雪中[설중]靑渼來訪[청미래방]喜與賦雪[희여부설] 2

雪中[설중]靑渼來訪[청미래방]喜與賦雪[희여부설] 2李晩用[이만용]눈 속에 청미가 내방하여 기뻐 함께 눈 시를 짓다. 瞑坐知深淺[명좌지심천] : 눈 감고 앉으니 깊고 얕음 알겠고柴門一尺强[시문일척강] : 사립 문에는 한 자 높이로 강하네.屋支擔負重[옥지담부중] : 지붕은 무겁게 떠맡아 메고 버티며庭斥幅員長[정척폭원장] : 집안 마당 거대한 넓이로 드러나네.世混眠邱貉[세혼면구맥] : 혼탁한 세상에 고요한 억덕 잠들고身空伏櫪驦[신공복력상] : 몸은 헛되이 준마 구유에 엎드렸네.縱然移物象[종연이물상] : 비록 만물의 형상이 변할 지라도正色自蒼蒼[정색바창창] : 바른 안색은 스스로 창창하리라. 東樊集卷三[동번집3권]  詩[시]李晩用[이만용,1792-1863] : 자는 汝成[여성]. 호는 東樊)[동번]   벼슬은 ..

한시 겨울 2024.07.31

贈盧察訪[증노찰방] 之任金郊[지임금교]

贈盧察訪[증노찰방]允中[윤중] 之任金郊[지임금교]李德懋[이덕무]노윤중 찰방이 임지 금교에 감에.  草色官袍老太常[초색관포로태상] : 풀 빛의 관리 예복에 나이 많은 태상이 淋漓諧笑少年場[임리해학소년장] : 어린 나이 때 농담과 웃음이 흥건하구나. 酒酣臥聽荊卿傳[감주와청형경전] : 술 취하면 누워서 형가경전을 들을 적에 特捋蒼髥意氣長[특랄창얌의기장] : 특히 흰 수염 쓰다듬어 장한 마음 더했지. 驛樹禽鳴旅想紛[역수금명려상분] : 역참 나무 새소리 나그네 생각 어지럽고 滿斟官酒頰雙醺[만침관주협상훈] : 가득 퍼낸 관아 술에 두 볼이 물 들었네. 杏花亂落家家櫪[행화란락가가력] : 살구 꽃 가득 떨어지는 집 집의 마굿간에 驕躍靑驄赭白群[교약청총자백군] : 청총말 붉은 말 무리 씩씩하게 뛰는구나. 仕則離群不仕飢[..

熱[열] 三首[삼수]-2

熱[열] 三首[삼수] -2   杜甫[두보]더위. 瘴雲終不滅[장운종불멸] : 덥고 습한 구름 마침내 사라지지 않고瀘水復西來[노수부서래] : 노수 강물은 다시 서쪽에서 돌아오네.閉戶人高臥[폐호인고와] : 문을 닫고 사람들 높은 곳에 누워있고歸林鳥却回[귀림조각회] : 숲으로 돌아간 새들 도리어 돌아오네.峽中都似火[협중도사화] : 골짜기 가운데 마을은 타는 불 같은데江上只空雷[강상지공뢰] : 강 위에는 다만 우뢰가 부질없구나.想見陰宮雪[상견음궁설] : 그늘진 궁전의 쌓인 눈 생각해보니風門颯沓開[풍문삽답개] : 바람 문의 바람소리 빨리 깨우치네. 瀘水[노수] : 金沙江[금사강], 양쯔강 상류 티베트 고원에 있는 강.  分類杜工部詩卷之十[분류두공부신권지십]

두보 2024.07.31

智囊[지낭]

智囊[지낭]     趙持謙[조지겸] 지혜의 주머니 弱冠時作[약관시작] 19-2 東南反氣五十年[동남반기십오년] : 동쪽 남쪽의 기운을 되돌아 본지 15년七國一夕連兵超[칠국일석련변초] : 칠국에선 하루 저녁 뛰어난 병사 함께했네. 大遲小速計已定[대지소속계이정] : 큰 건 느리고 작은 것 빠르니 계획 이미 정하여深謀叩盡囊底智[심모고진랑저지] : 깊은 꾀 묻자 다 사라져 꾀 주머니만 낮아지네.玉階無人小臣前[옥계무인소신전] : 궁궐 뜰에 사람도 없어 작은 신하 나아가니朝衫未脫東市死[조삼미탈동시사] : 조정의 옷 벗지 못하고 동쪽 거리에서 죽었네. 白頭吳王斃丹徒[백두오왕폐단도] : 흰 머리의 오왕도 붉은무리에게 넘어졌고萬金空輸無鹽氏[만금공수무염씨] : 일만 금은 부질없이 무염씨만 보내주었네.當時料揣謾稱工[당시혜췌만..

한 시 2024.07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