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和嘐嘐齋金公[화효효재김공] 襍詠[잡영] 8-6

和嘐嘐齋金公[화효효재김공] 襍詠[잡영] 8-6朴齊家[박제가]효효재 김공의 잡영에 화답하다.  用謙[용겸]  楓[풍] : 단풍楓高屋還小[풍고옥환소] : 단풍이 높지만 집보다 도리어 작고葉飛塡瓦溝[엽비전와구] : 잎들이 날리어 기와 고랑을 메우네.硯池紅溜溼[연지홍류습] : 벼루의 홈엔 낙수물에 젖어 붉은데衣褶紫暉流[의습자휘류] : 옷의 주름에 자주빛이 밝게 흐르네. 嘐嘐齋[효효재] : 金用謙[김용겸,1702-1789]의 호, 자는 濟大[제대].  우승지, 동지돈녕부사를 지낸 등을 역임한 학자. 문신.瓦溝[와구] : 기왓고랑, 기와지붕에서 수키와와 수키와 사이에    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골이 진 부분.硯池[연지] : 물을 부어 괴게 되어 있는,    벼루 앞쪽의 먹물이 담기는 오목한 부분  貞蕤閣初集[정유..

박제가 2024.07.18

無題[무제]

無題[무제]    南冥 曺植[조식]제목 없음. 魯野麟空老[노야린공로] : 노나라 들판에 기린이 헛되이 늙어가고岐山鳳不來[기산봉불래] : 기산에는 봉황새가 돌아오지 않는구나.文章今已矣[문장금이의] : 글자와 문장은 이제 이미 지나갔으니吾道竟誰依[오도경수의] : 유교의 도는 마침내 누구에게 의지할까. 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 五言絶句[오언절구]曹植[조식 : 1501-1572]

曺植 2024.07.18

次疇孫詠松韻[차주손영송운]

次疇孫詠松韻[차주손영송운]    宋時烈[송시열] 손자 주석이 소나무를 읊기에 운을 차하여.  誰栽澗畔兩株松[수재간반량주송] : 누가 계곡의 시내 물가에 두 그루 소나무 심었나 枝榦縱橫作老龍[지간종횡작로룡] : 줄기와 가지 가로와 세로로 늙은 용이 이르렀네. 好雨洗來除舊染[호우세래음구염] : 알맞은 비가 씻어 주니 예전 물들은 게 사라지고 淸風吹去爽新容[청풍취거상신용] : 맑은 바람이 불고 가니 모양은 새롭고 상쾌하네. 蓬萊鶴過祥雲襲[봉래학과상운습] : 봉래산에 학이 지나가니 상서로운 구름 감싸고 華嶽人遊瑞氣濃[화악인유서기농] : 화악산에 사람 노닐자 상서로운 기운이 짙구나. 休說歲寒無改節[휴설세한무개절] : 세한 추위에도 절개가 변함이 없다 말하지 말라 鎖煙堪受大夫封[쇄연감수대부봉] : 안개에 잠긴걸 견..

송시열 2024.07.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