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金沙寺[금사사] 李德懋[이덕무] 금사사에서 水背如弓不見洲[수배여궁불견주] : 물을 등지고 활과 같아 물가는 보이지 않고 壯遊吾且散羈愁[장유오차산기수] : 장쾌한 유람에 나는 또 나그네 시름 내치네. 群龍鬐戲潮音逈[군룡기희조음형] : 조수 소리 아득하니 많은 용들 갈기 겨루고 諸佛眉憂地軸浮[제불미우지축부] : 떠 있는 지축에 여러 부처의 눈썹 시름겹네. 遍滿穠棠開亦艶[편만농당개역염] : 널리 가득 진한 해당화 또한 아름답게 피니 飛來芽菽事頗幽[비래아숙사안유] : 콩 싹이 날아 온 듯이 자못 경치는 그윽하네. 年年首夏唐船泊[연년수하당선박] : 해마다 초 여름에 당나라의 배가 정박하니 僧將營高海月樓[승장영고해월루] : 승장의 진영과 바다 누각의 달빛 뛰어나구나. 金沙寺[금사사] : 황해도 용연군 연지봉 남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