平海八詠[평해팔영] 成俔[성현] 평해의 8가지를 읊다. 海棠岸[해당안] : 해당화 언덕. 長堤隱隱臨海滸[장제은은림해호] : 긴 둑이 은은하게 바바 물가에 임하고 晴沙雪浪相呑吐[청사설랑삼탄토] : 맑은 모래 눈 파도 서로 삼키고 뱉는구나. 海棠無數撲地開[해당무수박지개] : 셀수 없는 해당화가 땅에 피어 가득하고 馬蹄蹴踏飄紅雨[마제축답표홍우] : 말 발굽에 밝고 채여 붉은 비가 나부끼네. 紅飄萬點飛無邊[홍표만점비무변] : 만 점 다홍빛 나부끼어 끝도 없이 날리고 淸香冉冉凝歸韉[청향염염응귀치] : 여유로운 맑은 향기 말 안장 따라 엉기네. 安得移歸茅屋下[안득이귀모옥하] : 어떻게 하면 띳집 아래에 옮기어 돌아가 長年對此供醉眠[장년재차공취면] : 오래도록 이를 마주해 취해 잠들어모실까. 平海[평해] : 경상북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