四佳先生赴京[사가선생부경]於途中[어도중] 作永平八景奉和[작영평팔경봉화] 8-6金時習[김시습]사가선생이 경사로 가는 도중에 지은영평 8경을 받들어 화답하다. 8-6 江亭文會[강정문회] : 강가 정자의 문인들 모임.小亭高壓白蘋洲[소정고압백빈주] : 작은 정자 뛰어나니 흰 마름 물가 가로막고風動幽篁五月秋[풍동유황오월추] : 바람 일어 그윽한 대 숲은 오월에도 추상같네.玉麈淸談纔罷了[옥주청담재파료] : 옥 떨이개에 청아한 말씀 가까스로 끝마치니時聞棋子落枰楸[시문기자락평추] : 때마침 바둑 판에 바둑 돌 떨어지는 소리 듣네. 四佳先生[사가선생] : 徐居正[서거정,1420-1488]의 호, 자는 剛中[강중]·子元[자원], 호는 四佳亭[사가정] 혹은 亭亭亭[정정정] 홍문관부수찬, 공조참의, 예조참판, 형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