曺植

청학동 폭포를 노래함

돌지둥[宋錫周] 2014. 2. 15. 12:57

          詠靑鶴洞瀑布[영청학동폭포]         曺 植[조 식]

 

勍敵層崖當[칙적층애당] : 견고하게 맞선 층진 낭떨어지를 맞이하니

舂撞闘未休[용당투미휴] : 쏟아져 부딪히며 싸우길 멈추지 않는구나.....

却嫌堯抵璧[각혐요저벽] : 도리어 요임금이 구슬 던져버린것을 싫어하고

茹吐不曾休[여토부증휴] : 마시고 토하기를 거듭하여 멈추지 못하네.

 

 勅: 조서 칙, 견고함.  敵: 원수 적, 맞서다.   撞: 칠 당, 부딪히다.

 抵: 막을 저, 던져버리다. 茹: 먹을 여, 마시다

 

 

요 임금이 구슬을 버린 것  

尺壁非寶[척벽비보]요 寸陰是競[촌음시경]이라.

한자되는 구슬이 귀하게 여길 보배가 아니라,

한치의 짧은 촌음을 다투어 아껴야 한다.

 요 임금의 치수사업을 곤과 그의 아들 우임금에게 맡긴 일화에서 인용.....

 

청학동폭포는 지금의 불일폭포[佛日瀑布]로 쌍계사에서 10리를 오르면

석벽을 만나고 이는 지리산 유일의 큰 폭포로 높이 60미터, 폭 3미터의

상하 2단식 폭포임. 못 위에 날아오르는 학의 모습이 햇빛에 비추니

자청색이 영롱하여 청학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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