觀 書 有 感 [관서유감] 曺 植[조 식]
책을 본 감회
半畝方塘一鑑開[반무방당일감개] : 밭이랑 한가운데 모난 연못같이 한번에 성찰하듯 깨우치니
天光雲影共徘徊[천광운영공배회] : 맑게 개인 하늘빛과 구름의 그림자가 함께 배회하는구나.
半 : 반 , 한가운데. 畝 : 밭두둑 무,이랑 무. 鑑 : 거울 감, 성찰하다. 開 : 열개, 깨우치다.
問渠那得淸如許[문거나득청여허] : 이같은 맑음을 어찌 얻을 수 있는지 묻나니
爲有源頭活水來[위유원두괄수래] : 지혜의 샘이 있어 물이 콸콸 솟아나기 때문이리라.....
頭 : 지혜 재능. 活 : 살 활, 물 콸콸흐를 괄.
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시로 노래하셨네요......
돌지둥의 돌머리로는 책을 서너번 읽어도 무슨 뜻이니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
밭 가운데 맑은 샘물이 솟구치는 연못처럼 깨우치는 즐거움
맑은 수면위에 비취는 하늘 그림이 떠오르는 듯 자기성찰을 이루나니.....
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면 돌지둥의 돌머리도 그런 묘미를 느낄 수 있을려는지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