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黃婚[황혼)] 竹香[죽향]

돌지둥[宋錫周] 2016. 2. 12. 07:26


         黃婚[황혼]     竹香[죽향]

千絲萬縷柳垂門[천사만루유수문] : 실 버들 일만 가지 문 앞에 드리워

綠暗如雲不見忖[녹암여운불견촌] : 구름 인양 눈을 가려 마을을 볼수 없네. 

忽有牧童吹笛過[홀유목동취적과] : 홀연히 목동 있어 피리 불고 지나가니

一江烟雨自黃昏[일강연우자황혼​] : 온 강엔 안개비 내리며 절로 황혼이구려.


竹香[죽향] : 호를 浪玕[낭간], 蓉湖漁夫[용호어부], 19세기 평양에서 활동한 기녀

                여류화가 시인 난과 죽을 잘 쳤으며 시 또한 뛰어남,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국립중앙박물관에 그녀의 花卉草蟲帖[화훼초충첩]이 소장되어 있음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녀의 시 한 수가 풍요속선에 전하고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