春愁[춘수] 錦園金氏[금원김씨]
봄날의 뒤숭숭한 근심
池邊楊柳綠垂垂[지변양류록수수] : 연못 가의 수양 버들 푸른빛 드리우니
黯黮春愁若自知[암담춘수약자지] : 암담한 봄 시름을 너는 절로 아는구나.
上有黃鸝啼未已[상유황리제미이] : 위에 있는 노랑 꾀꼬리 울음 그치지 못함은
不堪惆愴送人時[불감추창송인시] : 그를 보낼 때마다 서글픈 실심을 견디기 어렵다오.
[네이버 지식백과]金錦園[김금원] (한국고전여성시사, 2011. 3. 25., 국학자료원)
錦園金氏[금원김씨 : 1817-?]
조선 말기의 여류시인. 호는 錦園[금원]. 三湖亭詩壇[삼호정시단]의 동인
원주사람으로 평생 남자로 태어나지 못하였음을 한하면서 1830년(순조 30)3월
14세 때 남자로 변장하고 단신 금강산을 유람하여 견문을 넓혀 시문을 짓고,
이것이 인연이 되어 돌아와서 시랑이며 奎堂[규당]학사인 金德熙[김덕희]의 소실이 됨.
1843년(헌종 9)27세로 문명을 떨쳐서 세상에서 ‘규수 司馬子長[사마자장]’이라고 칭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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