題僧軸[제승축] 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
스님의 시축에 쓰다.
碧梧陰外白蓮花[벽오음외백련화] : 푸른 오동나무 그늘 밖의 연 꽃은 하얀데
涼引生香滿院過[양인생향만원과] : 맑게 퍼지는 향기 일어 절 가득히 지나네.
不遇世間衝熱客[불우세간충열객] : 세상에 불우하여 비속한 사람과 부딪히니
坐留僧語岸烏紗[좌류승어안오사] : 잠시 머무는 스님의 말씀 오사모 뛰어나네.
不遇[불우] : 좋은 때를 만나지 못하여 불행함,
포부나 재능이 있어도 운수가 나빠 세상에 잘 쓰이지 못함.
熱客[열객] : 세상의 명리를 추구하는 비속한 사람.
烏紗[오사] : 烏紗帽[오사모], 벼슬아치가 쓰던 검은 깁으로 만든 모자.
漢陰先生文稿卷之一[한음선생문고1]詩[시]七言絶句[7언절구]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1
李德馨[이덕형 : 1561-1613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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