題二水亭卷[제이수정권] 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
아름다운 이수정에 쓰다.
白鷺洲南羽化臺[백로주남우화대] : 흰 백로의 물가 남쪽에는 우화대가 있고
重湖遙作兩龍廻[중호요작량룡회] : 겹쳐진 호수 멀리 이르니 두 용이 도는구나.
澹粧窺戶雲山出[담장규호운산출] : 맑게 꾸민 집을 엿보며 산에 구름 나오고
銀界浮空雪月開[은계부공설월개] : 하늘에 뜬 은빛 세상에 흰 달빛이 열리네
春逐煙花撑小艇[춘축연화탱소정] : 봄엔 다투어 봄 경치에 작은 배 저어가고
秋收魚蟹薦深盃[추수어해천심배] : 가을엔 고기와 게 거두어 깊은 잔 올리네.
中分半落皆塵語[중분반락개진어] : 중연 운수 반쯤 떨어지니 세속 함께 말하고
更遣何人領略來[갱견하인령략래] : 어떤 사람을 다시 보내어 짐작해 돌아올까.
二水亭[이수정] : 鹽倉灘[염창탄, 강서구 영창동] 남쪽 二水[이수]언덕에 있던
孝寧大君[효령대군]의 정자 林亭[임정]을 물려받아 二水亭[이수정]으로 함.
中分[중분] : 하나를 반으로 나눔, 중년의 운수.
領略[영락] : 대강 짐작하여 앎.
漢陰先生文稿卷之二[한음선생문고2]詩[시]七言律[7언률]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1
李德馨[이덕형 : 1561-1613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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