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雨後落花滿庭有懷[우후낙화만정유회] 柳成龍[유성룡]

돌지둥[宋錫周] 2016. 4. 3. 22:52


  雨後落花滿庭有懷[우후낙화만정유회] 柳成龍[유성룡]

   비온 뒤 꽃이 떨어져 뜰에 가득함에 회포가 있어

 


風光苒苒靑春暮[풍광염염청춘모] : 풍광은 점점 우거져 봄날 저녁 고요한데

世故茫茫白髮明[세고망망백발명] : 세상 연고 아득하여 머리털만 하얗게 빛나네.

一夢邯鄲高枕後[일몽한단고침후] : 한단의 한 번 꿈 베개 높인 뒤에  

隔林啼鳥兩三聲[격림제조양삼성] : 먼 숲에 우는 새 두 세번 소리내네.


西厓先生文集卷之二[서애선생문집 2권] 詩[시] 1894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