金而精出遊陶山留宿 明早 見寄三絶 次韻卻寄 李滉[이황]
[김 이정출유 도산류숙] [명조] [견기삼절] [차운 각기]
김이정이 도산에 나가 놀다 묵고는 아침에 3 절을 보낸것을 보고 차운하여 보내다.
觀梅[관매] : 매화를 보며
至後梅梢意已生[지후매초의이생] : 동지 뒤에 매화나무 끝에 벌써 나온 뜻을
山翁不見佇幽情[산옹불견저유정] : 산 늙은이 보지 못하고 그윽한 정취만 기다리네.
多君獨去探消息[다군독거탐소식] : 다만 그대 홀로 가서 소식을 찾았으니
吟到黃昏片月橫[음도황혼편월횡] : 황혼에 이르도록 읊는시가 조각달 가로 누웠네.
天淵玩月 : 하늘과 연못의 달을 감상하다.
如覺襟懷累一塵[여각금회라일진] : 마땅히 품은 생각 드러내 조그만 티끌마저 벗고
此臺看月夜來新[차대간월야래신] : 이 돈대에서 달을 보니 오는 밤이 새롭구나.
都將灑落淸眞境[지장쇄락청진경] : 못 또한 개운하고 깨끗해 명료한 맑은 경계를
分付幽人絶俗因[분부유인절속인] : 범속한 인연을 끊은 유인에게 나누어주네.
自歎[자탄] : 스스로 탄식함
已去光陰吾所惜[이거광음오소석] : 이미 가버린 세월을 나는 애석하게 여기는 바
當前功力子何傷[당전공력자하상] : 마땅히 미리 애써 힘쓰니 사람이 어찌 근심하나.
但從一簣爲山日[단종일개위산일] : 다만 한 삼태기씩 매일 모이면 산이 되리니
莫自因循莫太忙[막자인순막태망] : 스스로 주저하지 말며 심히 조급해하지 말게나.
退溪先生文集卷之三[퇴계선생문집3권] 詩[시] 1843년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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