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
移草屋於溪西 名曰寒棲庵[이초옥어계서 명왈한서암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0. 20. 04:36

 

 移草屋於溪西 名曰寒棲庵[이초옥어계서 명왈한서암]  李滉[이황]

  초가집을 시내 서쪽에 옮기고 이름을 한서암이라 하다.

 

茅茨移構澗巖中[모자이구간암중] : 띠집 지붕이어 골짜기 언덕에 옮겨 지으니

正値巖花發亂紅[정치암화발란홍] : 때마추어 언덕의 꽃들이 붉게 가득 피었네.

古往今來時已晩[고왕금래시이만] : 옛날부터 지금까지 기회는 이미 늦었지만

朝耕夜讀樂無窮[조경야독낙무궁] : 아침에 밭갈고 밤에 읽으니 즐거움 끝이 없으리.

 

 退溪先生文集卷之一[퇴계선생문집1권] 詩[시] 1843년 간행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