池方寺瀑布[지방사폭포] 二首 退溪 李滉[퇴계 이황]
지방사의 폭포
灑灑仙風襲客衣[쇄쇄선풍습객의] : 맑고 깨끗한 날듯한 바람 나그네 옷에 스미니
陰陰山木怪禽飛[음음산목괴금비] : 습하고 축축한 산속 나무에 괴이한 새가 나는구나.
何人好事同來看[하인호사동해간] : 일벌이기 좋아하는 어떤 이 함께 와 보려니
獨對蒼崖信筆揮[독대창애신필휘] : 푸른 물가 홀로 대하여 마음대로 붓을 휘두르네.
坐石沈吟日欲斜[좌석침음일욕사] : 돌에 앉아 오래 읇으니 해는 기울려 하고
碧潭增色湛無波[벽담증색침무파] : 색을 더하는 푸른 못은 물결도 없이 잠기네.
莫辭再訪淸秋後[막사재방청추후] : 맑은 가을 지나고 다시 찾기를 사양 말고
要看楓林爛似紗[요간풍림란사사] : 비단 같이 고운 단풍나무 숲 요긴히 보리라.
池方寺[지방사] : 풍기읍 남쪽 天浮山[천부산]에 있었다는 절.
退溪先生文集卷之一[퇴계선생문집1권] 詩 1843년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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