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遊西溪[유서계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3. 26. 06:46

遊西溪[유서계]  吳健[오건]

서쪽 시내에서 즐기며

 

踏破溪邊一徑苔[답파계변일경태] : 시냇가 곁 이끼낀 지름길 한 번 끝까지 걸어
源頭纔到雨聲來[원두재도우성래] : 수원지에 겨우 이르자 비오는 소리 돌아오네.
天公恨我幽居晩[천공한아유거만] : 하느님이 내가 늦게 유거하는 것을 미워하여
故放山雲作一猜[고방산운작일시] : 일부러 산의 구름 크게 만들어 잠시 시기하네.

 

踏破[답파] : 험한 길이나 먼 길을 끝까지 걸어 나감.

幽居[유거] : 속세를 떠나 외딴 곳에서 삶, 그런 거처.

 

德溪先生文集卷之一[덕계선생문집1권]

詩[시]七言絶句[칠언절구]

吳健[오건,1521-1574] : 자는 子强[자강], 호는 德溪[덕계]

  헌납, 지평, 이조좌랑 등을 역임한 문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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