甁花[병화] 李明漢[이명한]
화병의 꽃.
好是沙甁裏[호시사병리] : 이 아름다운 사기 병 가운데에
花開特地新[화개특지신] : 꽃이 피니 새로운 곳에 뛰어나네.
偏沾一勺水[편점일구수] : 마침 한 잔의 물을 적시고서는
永負百年春[영부백년춘] : 길이 백 년의 봄을 떠맡았구나.
白洲集卷之一 [백주집1권]五言絶句[오언절구]
李明漢[이명한,1595-1645] : 자는 天章[천장], 호는 白洲[백주]
대사헌, 이조판서, 예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