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觀人圍棋[관인위기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5. 23. 07:42

觀人圍棋[관인위기]   李崇仁[이숭인]

바둑 두는 사람들을 구경하며

 

手談相對小窓間[수담상대소창간] : 작은 창문 사이에 서로 마주하여 바둑을 두는데 
簷雨蕭蕭映碧山[첨우소소영벽산] : 처마의 비는 쓸쓸히 떨어지고 푸른 산 희미하네. 
勝負固應關一下[승부고응관일하] : 이기고 짐에 우겨 맞장구치며 한 수 내리고 받고 
機深却似十分閑[기심각사십분한] : 깊은 재치 도리어 같으니 부족함 없이 한가하네.

 

手談[수담] : 상대하여 서로 말 없이도 의사가 통함, 바둑을 둠.

 

陶隱集 卷三[도은집3권] 詩[시]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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