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六月六夜雨[유월륙야우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5. 9. 06:09

六月六夜雨[유월륙야우]  李穀[이곡]

6월 6일밤에 내리는 비

 

赤地方千里[적지방천리] : 흉년들어 거둘 것 없는 사방 천리의 땅
西郊且密雲[서교저밀운] : 서쪽 근교에 빽빽한 구름이 머무르네. 
群公勤燮理[군공근섭리] : 여러 귀인이 부지런히 음양을 다스려
一雨洗蒸熏[일우세증훈] : 한바탕 비내려 찌는 불길을 씻어내네.
天意存黔首[천의존검수] : 하늘의 뜻은 백성을 보살피려 하노니 
吾生戴聖君[오생대성군] : 우리 백성은 성스런 임군을 받들었네. 
書窓欹枕耳[서창기침이] : 서재의 창에서 베개에 의지할 뿐이니 
不作等閑聞[부작등한문] : 일어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듣네. 

 

赤地[적지] : 흉년이 들어 농작물을 거둘것이 없는 땅.

燮理[섭리] : 陰陽[음양]을 고르게 다스림.

黔首[건수] : 관을 쓰지 않은 검은 머리라는 뜻으로 일반 백성을 말함.

 

稼亭先生文集卷之十六[가정선생문집16권]

律詩[율시]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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