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華子崗[화자강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6. 12. 13:47

   

        華子崗[화자강]          王 維[왕 유]

 

飛鳥去不窮[비조거불궁] : 날으는 새들은 다함없이 날아가고 

連山復秋色[연산부추색] : 연이은 산들은 다시 가을 색이로구나.

 

上下華子崗[상하화자강] : 화자 언덕을 오르고 내려오나

情何極[추창정하극] : 실심하고 애틋한 정을 어찌 다 할까나 ?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 華子崗[화자강]          裵 迪[배 적]

 

日落松風起[일락송풍기] : 해 저물자 소나무사이로 바람 일어나

還家草露晞[환가초로희] : 집으로 돌아오는길 풀잎의 이슬이 말라버렸네.

 

雲光侵履迹[운광침이적] : 구름 빛은 발 자취에 스며들고

山翠拂人衣[산취불인의] : 짙 푸른 산기운 옷자락에 스치네.....

 

華子崗[화자강] : 왕유의 별장에 있는 20여개 명승지중 하나. 崗[강]은 언덕.

'華子期[화자기]'라는 仙人[선인]의 이름에서 연유.

 

왕유는 얼마전 소개 했으니

裴迪[배적 : 716- ?] 盛唐[성당 :713-765]의 시인으로 종남산에 살며

왕유와 더불어 왕래하며 살았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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