喜 晴[희 청] 范成大[범성대]
맑음을 즐기며
窗間梅熟落蒂[창간매숙락체] : 창문 밖의 매실 익어 꼭지 채 떨어지고
牆下筍成出林[장하순성출림] : 담장 밑의 죽순 솟아 숲을 이루었구나.
連雨不知春去[연우부지춘거] : 연이어 오는비에 봄 가는 줄 몰랐더니
一晴方覺夏深[일청방각하심] : 활짝 개인 모습에 여름이 깊어진걸 깨닫네.
얼마전 올린 모내기 揷秧[삽앙]에 이어 범성대의 한시 올려봅니다.
지난번에 범성대에 관한 자료를 생략한 듯 하여 다시 정리해 봅니다.
范成大[범성대 : 1126-1193] 자를 致能[치능], 호를 石湖居士[석호거사]
南宋代[남송대] 대표적 전원시인.
陸游[육유], 楊萬里[양만리], 尤袤[우무]와 더불어 남송4대가로 알려짐.
四時田園雜興[사시전원잡흥] 60首{ 春日田園雜興[춘일전원잡흥],晩春田園雜興[만춘..]
夏日田園雜興[하일..], 秋日田園雜興[추일...], 冬日田園雜興[동일...]} 각 12수씩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