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喜晴

돌지둥[宋錫周] 2014. 6. 10. 18:47

 

         喜 晴[희 청]          范成大[범성대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맑음을 즐기며

 

間梅熟落蒂[창간매숙락체] : 창문 밖의 매실 익어 꼭지 채 떨어지고

牆下筍成出林[장하순성출림] : 담장 밑의 죽순 솟아  숲을 이루었구나.

 

連雨不知春去[연우부지춘거] : 연이어 오는비에 봄 가는 줄 몰랐더니

一晴方覺夏深[일청방각하심] : 활짝 개인 모습에 여름이 깊어진걸 깨닫네.

 

얼마전 올린 모내기 揷秧[삽앙]에 이어 범성대의 한시 올려봅니다.

지난번에 범성대에 관한 자료를 생략한 듯 하여 다시 정리해 봅니다.

 

范成大[범성대 : 1126-1193] 자를 致能[치능], 호를 石湖居士[석호거사]

南宋代[남송대] 대표적 전원시인.

陸游[육유], 楊萬里[양만리], 尤袤[우무]와 더불어 남송4대가로 알려짐.

四時田園雜興[사시전원잡흥] 60首{ 春日田園雜興[춘일전원잡흥],晩春田園雜興[만춘..]

夏日田園雜興[하일..], 秋日田園雜興[추일...], 冬日田園雜興[동일...]} 각 12수씩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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