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舟中睡起[주중효기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0. 26. 11:27

舟中睡起[주중효기]  宋翼弼[송익필]

배 안에서 졸다가 일어나.

 

棹歌一曲廣陵西[도가일곡광릉서] : 뱃사공 노래 한 곡조에 광릉 서쪽으로가니
芳草萋萋日欲低[방초처처일욕저] : 꽃다운 풀 무성히 우거지고 해는 지려 하네.
過盡名山渾不省[과진명산혼불성] : 명산을 다 지나도록 멍청히 살피지 못하고
夢隨流水入晴溪[몽수류수입청계] : 꿈에 흐르는 물 따라 맑은 시내에 들어가네.

 

龜峯先生集卷之一[구봉선생집1권] 七言絶句[칠언절구]

宋翼弼[송익필,1534-1599] : 본관은 礪山[여산].

   자는 雲長[운장], 호는 龜峯[구봉]. 이이·성혼과 교유.

  뒤의 파란만장한 삶은 생략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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